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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이 뜻, 초딩은 왜 잼민이가 되었을까?

다한지식 202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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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왜 요즘 초등학생은 잼민이 가 되었을까요?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잼민이 짤로 쓰이는 초등학생의 비하표현인 '잼민이'는 초등학생 나이대의 아이들에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이 나이대 아이들에게 잼민이라는 표현을 쓰면 "저 잼민이 아닌데요? 님은 잼민이 시절 없었나요?"라며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어린아이들도 화를 내는 잼민이라는 용어는 무슨 뜻인지 알아봅시다.

 

잼민이란 무슨 뜻일까?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에서 유래된 용어로, 2019년 하반기부터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는 어린 연령대의 사람들을 가리킬 때 또는 모든 어린 연령대의 사람들을 부를 때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트위치는 후원 플랫폼인 투네이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략한 댓글을 입력하면 여러 음성의 TTS가 읽어줍니다. 이중에 어린 남자아이의 음성인 '재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 크리에이터의 방송에서 사촌 동생이 게스트로 나왔는데, 이들과의 논의 후 사촌 동생의 음성을 기반으로 한 TTS 모델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촌 동생의 이름인 민재를 반대로 하여 재민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이 TTS만의 독특한 말투가 인기를 끌어 트위치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있다는 뜻을 가진 '잼'이라는 단어 앞에 주로 상대방을 친근하게 부를 때 사용하는 접두사 '-민-'을 붙여서 '잼민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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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하는 표현으로 전락해 버린 단어

잼민이라는 용어는 본래 투네이션의 음성합성 기술인 TTS의 명칭 중 하나였으나, 이후에는 어린 연령층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의미로 변질되었습니다. 이젠 초등학생을 향한 비하 표현으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철없는 행동을 하는 어린 초등학생들을 일컫는 용어로 개초딩, 초글링, 급식충 등이 쓰였지만, 현재는 잼민이라는 표현이 이를 대체했습니다. 처음에는 보통 어린 연령대를 '재민이'라고 부르고, 예의 없는 어린 연령대는 '잼민이'라고 구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잼민이라는 표현이 더욱 보편화되어 둘 다 같은 뜻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나이에 비해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하거나 어려 보이는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잼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어린아이들을 통칭하던 용어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부정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10명 중 7명은 스스로를 잼민이라고 칭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잼민이 와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는?

개초딩, 급식충 등이 있습니다. 모두 어린 초등학생들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입문하거나 학습을 시작한 사람들을 지칭하여 '-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식 투자 초보자를 주린이라고 부르거나, 요리 초보자를 가리켜 요린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물론 초등학생은 사회적 위치가 낮으며 경험 또한 적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탐구욕이 매우 강하며 이러한 과정 중에는 아직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는 사회적 예의범절이나 윤리적 규범들로 인해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말투나 행동이 불쾌감을 주거나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일부 사람들은 이들을 '잼민이'라고 비하하기도 하는데 그렇다 할지라도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을 조롱거리로 삼거나 과도한 풍자로 비난받게 만드는 것은 어른으로서 적절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성숙한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어른들의 도리입니다. 어린아이를 비하하는 용어인 '잼민이' 대신 다음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도록 합시다. 초등학생, 어린이, 꼬마, 청소년, 아이와 같은 표현은 어린아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갖게 합니다.

 

 

아이를 존중하는 환경을 조성하자

적절한 대체어인 아이라는 표현은 방정환 선생님이 만드신 단어입니다. 1923년 처음으로 어린이날을 제정하여 어린이를 어른보다 더 존중하고 대우하는 날을 만들었습니다. 미완성 상태의 아이들도 온전한 인격체로 대우하는 모습은 현재와는 많은 차이가 나는 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어린이란 나이가 어린아이를 높여 이르는 말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지식을 갖춘 어린이에서 뛰어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변의 친근한 어른들이 더 늦기 전에 올바르게 지도해 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현재 인터넷 문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린 초등학생들을 비하하는 용어인 잼민이라는 말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지금까지 어린이를 비하하는 단어로 쓰이는 잼민이라는 표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단순히 표현이 재밌어서 사용하신 분들이 많으실 걸로 생각되지만 이런 유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올바르게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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